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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가을 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김현수는 0-0이던 3회말 무사 2루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선행주자 조나단 스쿠프를 3루까지 보내며 팀이 선취점을 올리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J. J. 하디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스쿠프를 홈을 불러들였다. 3-1로 앞선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1로 앞선 7회말에는 1사후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대주자 드류 스텁스로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1루서 맷 위터스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6회에도 2사후 주자 1루 상황에서 위터스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승기를 잡았다. 위터스는 홈런 2방으로 4타점으로 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주역이 됐고, 볼티모어 선발 케빈 거스만은 7⅓이닝 8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따내며 힘을 보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