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래 조병욱-이정현 "김재윤-주 권 롤모델"

2017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가 22일 오후 양재동 The-K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1차 지명된 조병욱이 kt 유니폼을 입고 있다.
양재동=최문영 기자 [e-mail] /2016.08.22/

"김재윤, 주 권 선배님이 롤모델입니다."

kt 위즈의 2016 시즌 신인 선수들이 수원 홈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1차지명 조병욱(장안고), 2차드래프트 전체 1순위 이정현(용마고) 등 총 11명의 선수는 5일 수원 한화 이글스와의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와 프로 데뷔 각오를 밝혔다.

조병욱은 kt의 지역 연고 1차지명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정현은 드래프트 개최 전부터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했던 수준급 투수다.

두 투수 모두 패기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조병욱은 "롤모델은 kt 김재윤 선배님이다. 마무리 투수로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kt가 경기 후반 밀리는 경기가 많았기에 나도 뒤에서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2017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가 22일 오후 양재동 The-K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1라운드 kt에 지명된 이정현과 99명의 선수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양재동=최문영 기자 [e-mail] /2016.08.22/

이정현의 꿈은 선발투수. 이정현은 "kt의 선발투수가 되겠다"고 말하며 "주 권 선배님을 닮고 싶다.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팀의 선발투수로 자리잡고 공을 던지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kt에 입단해 kt 선배들만 언급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손사래 치며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2차드래프트 2라운드에 선발돼 kt 유니폼을 입은 대구고 출신 투수 이종혁은 "1이닝을 확실히 막는 투수가 되겠다"고 했고, 3라운드 수원 유신고 출신인 외야수 홍현빈은 "무기인 빠른 발을 이용해 대주자, 대수비로라도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