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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적인 발언도 있었다."
다행히 김현수는 캔에 맞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공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선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현수는 물론 중견수 아담 존스도 처음 겪는 일에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 역시 외야까지 달려가 심판에게 항의했다.
존스는 경기 후 "누군가 동료에게 오물을 던졌다. 그 사람을 찾아내 고소하길 바란다"며 "김현수와 나를 향한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팬은 즉각 퇴장당했지만, 볼티모어 선수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