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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은 다시 한 번 가을에 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는 여전히 필요한 선수다. 대수비, 대주자로 활용도가 크다. 외야 자원 중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을 경우 그 공백을 메울 첫 번째 후보이기도 하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당연히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큰 경기하면 또 정수빈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펄펄 날았다. 14타수 8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마지막 5차전에서는 우월 3점포까지 폭발했다. 결국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를 때린 허경민을 제치고 정수빈이 MVP를 수상했다. 팀이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던 날 정수빈이 주연이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