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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손에도 끼워야죠."
박석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금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가 5개가 있다. 반대손 손가락에도 하나 더 끼우고 싶다"며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박석민의 컨디션은 상승세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2할2푼2리,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2차전에서 0-0이던 7회말 결승 투런홈런을 날렸고, 4차전에서는 1-1 동점이던 7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영양가 만점의 대포를 쏘아올린 박석민이 두산 투수들에게는 경계 대상 1호다.
또한 홈런을 치고 난 뒤 손목 보호대를 관중석으로 던져주는 세리머니를 펼치는 박석민은 "(보호대는)10개 이상 준비했다"면서도 "단기전이니까 홈런보다는 찬스가 있을 때 주자를 불러들이는게 우선이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박석민은 올 정규시즌서 두산을 상대로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46타수 17안타)에 3홈런 13타점을 때렸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해 역대 최고액인 96억원의 거액을 받고 NC로 이적한 박석민이 6번째 우승 반지를 거머쥘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