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훈 한화 이글스 단장(57)이 11일 오전 비행편으로 일본 미야자키로 향했다. 한화 선수단은 미야자키시 키요타케 종합운동공원에서 마무리훈련 중이다. 박 단장은 선수단과 상견례 후 김성근 한화 감독(74)도 만난다. 박 단장과 김성근 감독의 첫 대면이다. 박정규 사업총괄본부장도 동행한다.
박종훈 단장은 LG 트윈스 감독 출신으로 고양 다이노스(NC 2군) 육성총괄본부장 출신이다. KBO리그 최초의 감독 출신 단장이다. 김성근 감독과는 사제 인연도 있다.
박 단장과 김 감독은 누구보다 프로구단 운영매커니즘을 잘 아는 이들이다. 1군 선수단의 경기력에 대해선 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화두는 크게 세가지로 예상된다. FA영입 여부, 외국인선수 선발, 신인&유망주 육성이다.
외국인 선수는 한화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한화는 외국인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와 에릭 서캠프의 경우 재계약 불가방침을 일찌감치 세웠다. 최고의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잡을래야 잡기 힘든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바꿔야 한다. 3명을 전부 교체할 경우 외국인 선수의 팀내 적응 등에 적잖은 문제가 생기지만 현재로선 어쩔 수 없다.
유망주 육성은 2군 운영이 기준점이 되겠지만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의 경우 적극적으로 1군에 올려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될 듯 하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