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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오프시즌 최대 목표인 왼손 불펜진을 강화했다. 정상급 마무리로 올라선 오승환 앞에 든든한 셋업맨이 추가된 셈이다.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8순위로 토론토의 지명을 받은 세실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시즌 동안 선발로 던지다 2013년부터 셋업맨으로 보직을 바꿔 한층 안정된 기량을 과시했다. 세실은 최근 4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정상급 셋업맨으로 자리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가 세실을 영입한 것은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을 비우게 된 잭 듀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다. 또다른 왼손투수 타일러 라이온스도 무릎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좌완 불펜 보강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세인트루이스의 존 모젤리악 단장은 지난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마무리 오승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좌우 불펜투수 영입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승환은 올해 팀내에서 가장 많은 76경기에 등판해 6승3패, 14홀드, 19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