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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21일 11년만에 외부 FA를 영입했다. 그 주인공은 두산에서 FA를 선언한 내야수 이원석이었다. 4년간 계약금 15억원, 연봉 3억원, 총액 27억원의 조건이다.
나바로를 영입하게 된다면 조동찬과 백상원 모두 주전 경쟁을 해야한다. 이원석의 합류로 유격수 김상수까지도 내야 경쟁에 들어간다.
삼성은 이원석 영입과는 별도로 기존 내부FA인 최형우, 차우찬과의 협상은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을 전격 영입했다고 해서 최형우, 차우찬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삼성의 외부 FA 영입은 2005년 심정수, 박진만 이후 11년만이다. 당시 FA 시장의 가장 '큰 손'이었던 삼성은 그간 내부 계약에 치중했다. 장원삼 등의 대어급 선수들은 외부 구단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삼성은 제일기획으로의 이관 이후 투자에 인색하다는 느낌을 줬지만 이원석 영입으로 필요한 전력이라 판단되면 '적절한' 금액은 쓰겠다는 의지를 재확인시켰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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