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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두산으로부터 외부FA 이원석을 영입했다. 12년만의 외부수혈. 4년간 27억원이 대어급 몸값은 아니지만 투자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최대 변수가 남아있다. 투-타 핵심인 왼손 선발투수 차우찬과 4번 타자 최형우의 거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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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원석은 오랜 기간 지켜봐온 선수다. 내가 원했다. 구단에 영입을 부탁했고, 구단에서 발빠르게 움직였다.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원석의 합류는 내야 뿐만 아니라 팀내 경쟁시스템을 원활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들보다 훨씬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원석은 내야 멀티플레이어다. 외국인 야수 아롬 발디리스와 조동찬이 맡았던 3루 자리, 김상수의 유격수 포지션, 백상원의 2루 라인 모두 이원석이 들어오면서 무한경쟁 체제가 됐다.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 영입 여부와 맞물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은 김한수 감독 부임 이후 하나씩 퍼즐을 맞춰 나가고 있다. 김 감독은 "타격코치는 일본인 코치 한명과 복수의 국내 코치에 오퍼를 넣어둔 상태다. 좀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오키나와에서는 김 감독이 타격코치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 선수단은 오는 28일 귀국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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