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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년에도 두산 천국이 되는 것일까.
확실하게 전력을 상승시키는 팀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 내년에도 두산의 전력이 가장 좋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산은 최고의 선발진인 판타스틱4(니퍼트-보우덴-장원준-유희관)가 건재하다. 니퍼트와 보우덴의 경우 연봉 협상이 중요하지만 일본이나 미국으로 간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어 내년에도 두산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야수진도 그대로다. 김재호가 두산과 4년간 50억원에 계약하며 전력 유출을 막았다. 또다른 FA인 이현승과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 이원석이 삼성으로 이적한 것은 아쉽지만 올시즌 군에 있었던 이원석이 없이도 정규리그 우승을 했던 두산이라 큰 전력손실이라고 보긴 어렵다. 정수빈 등 군입대 선수를 빼면 내년 전력이 올시즌과 별반 다르지 않다.
FA 영입이 힘든 상황에서 두산을 견제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선 결국 외국인 선수에 총력을 다할 수밖에 없을 듯. 100억짜리 FA보다 20억짜리 최상급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더 낫다는 얘기도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