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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다시한번 비상을 꿈꾸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또하나의 비보가 날아들었다.
그에 따른 처벌과 징계를 받으면 된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는 국가대표팀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됐다. 세계의 강호와 만나야 하는 WBC 대표팀에겐 강정호의 존재는 꽤 크다. 메이저리그선수들이 각 국가를 대표해서 뛰는 WBC는 다른 국제대회와는 레벨이 다르다. 최고의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해도 이길지 확신하지 못하는 대회다. 2006년 1회 때 4강, 2009년 2회 때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한국대표팀은 3회였던 2013년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1차전 네덜란드를 상대로 패한 것이 결국 탈락으로 이어졌다.
이번엔 절치부심. 명장 김인식 감독을 사령탑으로 해서 최고의 선수들로 다시한번 영광에 도전하려고 한다. 그런데 벌써부터 이탈 조짐이 보인다. 이용찬이 수술로 인해 대표팀에서 빠졌는데 이번엔 강정호가 부상이 아닌 사건으로 인해 빠질 위기에 처했다.
현재로선 강정호의 제외 가능성이 높다. 그를 안고 가는 것은 부담이 크다. 아무리 성적도 좋지만 문제를 일으킨 선수에게 나라를 대표하라고 하긴 힘들다.
한번의 실수가 자신은 물론 야구계 전체에도 해를 입힌 강정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