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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바꿔입게 된 강한울(25)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래도 "새로운 팀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삼성은 "강한울이 주로 유격수로 출전하며 매끄러운 수비와 빠른 주력을 보여줬다. 삼성은 2016시즌 부상자가 많았던 내야진 강화와 본격적인 경쟁체제 구축을 위해 강한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강한울은 보상 선수 발표 후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조금 먼저 이야기 해주셔서 마음의 각오는 하고 있었다. 섭섭한 것도 있고, 아직 실감이 잘 나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지 않겠나"라며 아쉬움 반, 섭섭한 반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제 광주집을 정리하고 대구에서 시작할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한다. 강한울은 "광주를 떠나게 됐다. 야구는 어디서 하든 똑같으니 그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