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가 재팬시리즈 우승이 결정된 후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캡처=스포츠닛폰 홈페이지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모기업인 니혼햄그룹이 새 구장 건립 작업을 시작했다.
일본 언론들은 19일 니혼햄 구단과 모기업이 새 구장 건설을 위한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검토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테스크 포스팀은 2018년 3월까지 조사 및 검토를 끝내고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함께 도쿄돔을 홈구장을 썼던 니혼햄은 2004년 홋카이도 삿포로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연고지를 옮긴 후 5차례 퍼시픽리그에서 우승하고, 두 차례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팀 성적은 좋았지만 내부적으로 고민이 있었다. 홈구장인 삿포로돔 임대 비용 부담이 커 자체적으로 새 구장 건립을 구상하고 있었다.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최근 오타니 쇼헤이의 메이저리그 이적 문제를 언급하며 "메이저리그의 포스팅비 상한선(2000만달러)이 없어져 새 구장 건립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