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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네."
김 감독은 훈련하는 선수들을 두루 살피며 훈련 과정을 지켜봤다. 웜업 시간 때는 선수들과 함께 뛰기도 하고, 베테랑 선수들의 타격 훈련 때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젊은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 오후 타격 훈련 때는 젊은 선수들에게 직접 공을 토스해주며 타격 자세 등을 알려주기도.
김 감독은 훈련 첫날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김 감독은 "일단 첫 출발은 좋다"면서 "먼저 아픈 선수들이 하나도 없다. 부상자가 없이 시작하는 것이 좋은 점"이라고 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훈련 자세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헥터는 훈련을 잘 하기 위해 시차적응을 하려고 일주일 전에 한국에 왔다. 준비 자세가 좋다"면서 "팻 딘과 버나디나도 시착 적응을 해야하는데 다들 훈련을 잘 소화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오전에 선수들과 미팅시간에도 말했지만 오늘 가진 마음을 끝까지 가져가 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훈련을 하며 힘들어지면 쉬고 싶은 마음이 생길텐데 마음을 잘 잡길 바란다"라고 했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