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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이 꼬인다.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하영민(22)이 스프링캠프에 끝내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발됐다. 급성 편도염에서 시작돼 중이염까지 이어지며 몸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군 선수단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정상적으로 떠났지만 하영민은 명단에서 다시 제외됐다. 2~3주간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검진 결과 때문이다. 결국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출발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영민은 지난해에도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로 1군 11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이었던 5월 25일 한화전 등판 도중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고, 재활로 시즌 대부분을 보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