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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연습경기 시작. 야수 최적 조합 찾기도 시작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2-14 03:23


2월 1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KIA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첫 훈련에 임했다. KIA는 오키나와에서 3월 10일까지 전지훈련을 펼친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김기태 감독.
오키나와=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2.01

KIA 타이거즈가 이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린다.

지난 11일 첫 자체 홍백전을 치른 KIA는 14일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리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5일 주니치 드래건즈(차탄구장), 16일 니혼햄 파이터스(나고구장) 등 3월 4일까지 10번의 연습경기를 치른다. 그동안 킨구장에서 훈련을 해왔던 KIA는 한동안 홈구장없이 원정경기를 한다. 13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킨구장을 사용하기 때문. 22일부터 다시 킨구장에서 훈련하며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운다.

그동안 궁금했던 KIA 야수들의 교통정리도 연습경기와 함께 시작된다. KIA는 이번시즌 FA 최형우의 영입과 안치홍 김선빈의 복귀, 외야수 버나디나 영입 등으로 외야수가 넘치고 있다. 최형우와 버나디나가 좌익수와 중견수를 맡을 가능성이 커 우익수와 1루수,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김주찬 나지완 김주형 신종길 노수광 서동욱 등이 경쟁을 하게 된다. 누구라도 벤치에 앉아 있는게 아까울 정도다.

확실한 주전인 김주찬의 자리가 어디가 될지에 따라 다른 선수들의 포지션 역시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김기태 감독의 스타일상 상대팀과 선발 투수 등 그날 경기에 따라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연습경기에서는 김 감독이 여러 상황을 고려하는 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 실전에서 선수들이 수비 포지션에서 어떠한 실력을 보이는지를 보고 그에 따라 최적의 수비, 공격 조합을 찾아내는 것. 최형우가 WBC 출전 때문에 팀에서 빠져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실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이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어떤 최적의 조합을 찾아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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