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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 오간도가 드디어 실전 출격한다.
오간도는 1m93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2011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선발 13승을 거두는 등, 빅리그에서 통산 33승을 거둔 선수다. 통산 283경기 503⅓이닝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해 역대 한국 프로무대에 온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수준의 경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걱정거리도 있다. 83년생으로 조금 많은 나이에 2011년 커리어하이 시즌 이후 성적이 떨어지며 최근까지는 불펜에서만 뛰어왔다. 때문에 위력이 여전한지, 선발로서 체력은 괜찮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오간도가 실력으로 직접 풀어줘야 한다.
오키나와에는 한화 뿐 아니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훈련중이다. 또,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도 있다. 하지만 15일은 한화와 오간도에 오키나와의 모든 관심이 집중될 하루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