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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놀랄 정도로 빨랐다."
오간도도 오간도지만, 조인성의 전매특허 '앉아쏴' 송구에 경기를 지켜보던 많은 일본팬들이 탄성을 내질렀다. 앉아서 던진 공이 빨랫줄같이 날아가 자동 태그될 수 있는 위치로 가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놀란 건 일본팬 뿐 아니었다. 오간도도 "와우"라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오간도는 "2루 송구가 놀랄 정도로 빨랐다. 정말 대단했다"고 말하며 "나도 퀵모션이 빠르다는 평가를 미국에서 받았다. 내 주자 견제에 조인성의 '앉아쏴'까지 더해지면 우리 배터리는 시즌에 많은 도루 저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싱글벙글 웃음을 지었다. 오간도는 조인성과의 첫 실전 호흡에 대해 "리드가 나와 잘 맞고 아주 좋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