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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표팀이 김인식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대표팀과 비슷한 모습으로 첫걸음을 뗐다.
기쿠치 료스케(히로시마)가 3안타를 쏟아내며 분전했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기쿠치 외에 4번 스쓰고 요시토모(요코하마)가 1안타를 때리고 2볼넷을 골랐다. 1회 2사 후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5번 나카타 쇼(니혼햄)가 유격수로 땅볼을 때려 점수를 내지 못했다. 타선의 핵인 나카타는 4회 병살타로 또 기회를 날렸다. 주자가 2루까지 나간 게 1회, 7회 두번뿐이었다. 이렇다할 공격 장면이 없었다. 또 선발 포수로 출전한 오노 쇼타(니혼햄)는 도루 3개를 허용하고 수비실책 2개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고쿠보 히로키 일본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수들은 어느 정도 던지고 싶은 공을 던졌는데, 타자들은 편차가 있었다"고 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다가 최근 소집됐다. 소속팀에서 충분한 준비를 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1라운드 B조에 속한 일본은 3월 7일 쿠바전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