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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삼성 라이온즈)의 변화구에 호주 타자들이 맥을 못췄다.
우규민은 이날 경기 50~55개 정도의 공을 던지기로 사전 조율됐다. 2회까지 42개의 공을 던져 3회가 마지막 이닝. 우규민은 3회 첫 타자 하만을 유격수 땅볼, 9번 산미구엘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1번 트렌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2번 베레스포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까지 총 투구수는 56개였다.
미국 마이너리거들이 많은 포진된 호주팀이었는데, 언더핸드 우규민의 공이 생소했는지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는 타자가 없었다. 특히 떨어지는 변화구에 어쩔줄 몰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