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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정도 되는 것 같다."
본인도 하루 빨리 복귀하고 싶겠지만, 그를 더욱 기다리는 건 김한수 감독이다. 박한이같은 베테랑이 있고, 없고에 따라 라인업이 주는 무게감이 확 달라진다.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박한이의 몸상태에 대해 매일 보고받고 있다. 현재는 70% 정도 되는 것 같다. 타격 훈련은 시작했다. 문제는 수비다. 뛰다 제동을 걸고 할 때 무릎에 아직은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 결국은 수비가 돼야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조금은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막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박한이의 복귀에 대해 "서두르면 안된다.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큰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한이는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올해도 100안타 이상을 때려내면 17년 연속이다. KBO리그 최초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