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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맹활약하며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두산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8대4로 승리했다. 2연패로 3연전 싹쓸이 패 위기에 몰렸지만, 3차전에서 승리했다. 양의지는 6번-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양의지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메릴 켈리를 상대로 통산 17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켈리의 확실한 천적이다.
홈런에 대해선 "3회에는 주자가 있어서 삼진을 당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두 번째 홈런은 직구 타이밍을 노렸는데, 운이 좋게 넘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의지는 "(함)덕주가 첫 승을 따내는 데 도움을 준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의지는 "몸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 코치진, 트레이너 파트에서 관리를 잘 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인천=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