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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1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좋은 피칭을 했다.
남은 선발은 두자리지만 후보는 류현진,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등 4명이다. 손가락 부상중이던 힐은 5월초 컴백할 예정이다. 또 이중 우드의 성적은 가장 좋다. 우드는 지난 27일 샌프란시스 전에 선발 등판해 총 77개의 공만 던져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도. 2.29에 불과하다.
여기에 선발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았던 마에다 겐타까지 호투하며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 마에다는 시즌 첫 선발등판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전에서 5이닝 3실점한 후 5이닝 4실점, 4이닝 4실점, 5이닝 6실점으로 선발 답지 않은 피칭을 했다. 하지만 지난 29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2실점으로 올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돼 기대감을 높였다. 8.05로 높아졌던 평균자책점도 6.58로 눌러줬다.
선발 라인업 중 가장 불안한 것은 역시 류현진과 마에다다. 류현진이 이제부터라도 매 경기 호투하지 않으면 자칫 선발에서 빠질 수도 있다
류현진은 1일 상대 선발 닉 피베타와 맞붙는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펼치는 신인 투수다. 이 경기부터 잡아야 선발 자원이 넘치는 LA의 선발 라인업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