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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BO리그가 개막하고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개막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빨리 흘러가네요. 그런데 뜨거웠던 4월, 월간 MVP를 뽑는다면 누가될까요.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6년 만에 돌아온 이대호는 막강한 MVP 후보 입니다. 26경기 전 게임에 출전해 92타수 39안타, 타율 4할2푼4리에 7홈런, 18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타율과 최다안타에 출루율(5할1푼8리)까지 1위입니다. 타율 2위인 김태균(한회 이글스·3할9푼4리)과 꽤 차이가 나지요. 이대호는 장타율 4위(6할7푼4리), 득점 6위(19점), 타점 10위(18타점), 홈런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거포' 최 정은 지난 4월 홈런을 쏟아냈습니다. 만루 홈런 2개를 포함해 12홈런. 무시무시하죠. 홈런뿐만 아니라 타점(25타점)도 1위입니다. 지난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선 4개를 쏘아올렸습니다. 타자 중에선 이대호의 강력한 경쟁자라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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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또한 맨쉽에 뒤지지 않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5전승을 거두면서, 37이닝 평균자책점이 1.22입니다. 완투승까지 있으니 최강 선발투수라고 해도 무리가 없겠네요.
헥터와 함께 타이거즈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양현종은 5전승에 평균자책점 1.83을 찍었습니다. 34⅓이닝 동안 피홈런이 1개도 없다는 게 눈에 띄네요.
류제국도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지요. 다만 평균자책점이 2.79로 경쟁보다 조금 높네요.
'4월 MVP'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해 KBO가 오는 5일 발표합니다. MVP에게는 200만원이 상금이 수여됩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선수들 중 누구를 MVP로 뽑으시겠어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