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KBO 리그 KIA와 LG와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은 KIA 이명기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4.22.
KIA 타이거즈 이명기가 트레이드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이명기는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1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9대3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 선발 한현희와 상대한 이명기는 1회초 첫타석에서 2루수앞 땅볼로 아웃됐으나 두번째 타석에서 승기를 가져오는 3루타를 날렸다. 1-1 동점이던 2회초 1사 만루서 좌중간을 꿰뚫는 큰 타구를 날린 것. 넥센 중견수 박정음이 공을 잡기 위해 달려왔지만 잡지 못했고, 공이 펜스까지 굴러가며 3루타가 됐다. 주자 3명이 모두 들어와 4-1. 이어 안치홍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땐 타이밍상 늦었지만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태그에 앞서 홈플레이트를 찍어 득점을 했다.
정말 잘치고 있다. 2일까지 타율 3할8푼(71타수 27안타)에 1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명기는 경기 후 "작년에 고척과 넥센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더욱 집중하려 했고 넥센 투수들이 정면승부를 해왔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었다"라고 이날의 타격을 얘기.
좋은 타율에 대해 스스로는 아직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지금 타율은 완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5월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라고 했다.
이명기는 "타격코치님과 감독님께서 헛스윙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라며 "게임에 내보내주시고 자신감있게 스윙하라고 조언해주시는게 좋은 성적을 내는 원인인것 같다. 개막전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새 팀에서의 파이팅을 다짐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