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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강해질까.
SK는 5일까지 팀 54홈런으로 이 부문 독보적 1위다. 2위 NC 다이노스가 29개이고 꼴찌 kt 위즈가 16개이니 그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팀 타점도 164타점으로 최강 타선이라는 KIA 타이거즈의 154타점에 앞선 1위다. 4할7푼3리의 팀 장타율도 단연 선두. 팀 안타는 277개로 전체 8위인걸 감안하면 장타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다.
홈런 랭킹 1, 2위가 SK 선수들이다. 12홈런의 최 정이 1위, 11개로 한동민이 바짝 최 정을 뒤쫓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포수 이홍구도 6개를 몰아치고 있고, 신예 김동엽도 6홈런이다. 회춘한 나주환도 벌써 5개를 때려냈다. 아직 잠잠하지만 4홈런 중인 정의윤도 3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다. 거포 포수 이재원, 베테랑 박정권도 있다.
물론, SK가 어떤 스타일의 외국인 선수를 데려올 지는 미지수다. 워스같이 장타력보다는 내야 수비를 잘하는 선수를 데려와 당장 급한 유격수 자리를 맡길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 올 외국인 타자 자원 중에는 그런 내야수 자원이 많지 않다. 그럴 바에는 아예 타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