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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주중 발표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는 곧 결정될 예정이다. 미국에 있는 스카우트팀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계약은 선수가 사인을 해야 되는 것이니 아직 확정할 순 없다"고 했다.
kt는 지난 20일 KBO에 기존 외국인 선수 조니 모넬을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창단 초반에는 구단과 코칭스태프들이 모두 상의해 결정을 내렸고 최근에는 아무래도 미국에 있는 스카우트팀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다"고 말한 김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위압감이 생길만한 좋은 선수가 오면 좋다. 거포이면서 정확성도 있으면 더 좋고…"라며 웃었다.
kt는 27일 현재 8위(22승27패)에 머물고 있지만 1위 KIA타이거즈(32승17패)와의 승차가 10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승수를 쌓으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최근에는 타선이 살아나면서 '거포' 외국인선수가 등장한다면 그 폭발력으로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앞에 주자를 모아주면 장타를 때려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외국인 선수가 들어서면 상대가 그런 불안감을 느껴야한다"고 했다.
kt가 새 외국인 선수와 함께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얻을까.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