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kt 외국인 선수, 사인만 남았다...거포형 타자로 반등기회 만들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5-28 12:59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빠르면 주중 발표될 수도 있다."

kt 위즈의 외국인 선수가 이르면 SK 와이번스와의 홈 주중 3연전 안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진욱 kt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는 곧 결정될 예정이다. 미국에 있는 스카우트팀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계약은 선수가 사인을 해야 되는 것이니 아직 확정할 순 없다"고 했다.

kt는 지난 20일 KBO에 기존 외국인 선수 조니 모넬을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모넬은 시즌 초부터 빈타에 허덕였고 퓨처스리그에 내려가기도 했지만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28경기에 출전해 2홈런 9타점 타율 1할6푼5리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KBO리그를 떠났다.

"창단 초반에는 구단과 코칭스태프들이 모두 상의해 결정을 내렸고 최근에는 아무래도 미국에 있는 스카우트팀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다"고 말한 김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위압감이 생길만한 좋은 선수가 오면 좋다. 거포이면서 정확성도 있으면 더 좋고…"라며 웃었다.

kt는 27일 현재 8위(22승27패)에 머물고 있지만 1위 KIA타이거즈(32승17패)와의 승차가 10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승수를 쌓으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최근에는 타선이 살아나면서 '거포' 외국인선수가 등장한다면 그 폭발력으로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앞에 주자를 모아주면 장타를 때려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외국인 선수가 들어서면 상대가 그런 불안감을 느껴야한다"고 했다.

kt가 새 외국인 선수와 함께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얻을까.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