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은 득점권 타율이 무려 4할4푼2리나 된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5.19
KIA 타이거즈는 지난 4월 12일부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추격자들에게 1게임 차이로 쫓기기도 하는 위기가 있었지만 승리로 이겨내면서 30승 고지까지 가장 먼저 올랐다.
그런데 KIA의 성적표를 보면 1위팀답지 않은 모습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4.29로 전체 4위이고 팀 타율은 2할7푼8리로 전체 6위에 불과하다. 투-타 성적 모두 중위권에 그치는데 1위를 하는 것은 분명 다른 팀보다 앞서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마운드는 선발의 힘이 크다. 불펜진은 불안감이 크지만 선발이 좋은 모습으로 지켜주면서 승리 공식을 만들고 있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43으로 전체 1위다. 또 퀄리티 스타트도 현재까지 치른 50경기서 34경기로 가장 많다. 그만큼 선발이 안정적인 피칭을 하면서 타자들이 승리를 할 수 있는 점수를 낼 수 있게 버티고 있다.
타격은 찬스에서 강하다. KIA의 팀타율 2할7푼8리는 최형우와 안치홍 김선빈에다가 시즌 중반 이명기까지 더해진 타선의 타율로는 조금 아쉬운 성적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조금 떨어지는 타율에도 불구하고 KIA는 273득점으로 10개구단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경기당 평균 5.46득점. 두산(5.62득점)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이는 찬스에서 필요한 안타를 쳤기 때문이다. KIA의 득점권 타율은 2할9푼8리(467타수 139안타)로 10개 구단 중 최고다. 득점권에서 만들어낸 타점도 213점으로 가장 많다.
KIA에서 득점권 타율이 가장 높은 타자는 바로 김선빈이다. 김선빈의 득점권 타율은 무려 4할4푼2리(52타수 23안타)나 된다. 28타점으로 득점권 타점도 가장 높다. 지난 27일 광주 롯데전서 롯데가 김선빈에게 세차례나 고의4구로 거른 것은 그만큼 찬스에서 강한 김선빈을 피해야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