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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km 오승환 14세이브. 7연패 탈출 마무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6-10 13:27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AFPBBNews = News1

'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과 본인에게 귀중한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서 3-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14번째 세이브다.

최고 153㎞의 강한 직구를 뿌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선두 애런 알테어를 상대한 오승환은 1B2S에서 슬라이더로 평범한 외야플라이를 유도했다. 하지만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고, 파울러의 실수까지 나오며 2루타가 됐다. 하지만 오승환은 게의치 않았다. 마이켈 프랑코를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했고, 앤드류 냅을 93.8마일의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오승환은 프레디 갈비스에게 안타성 타구를 내줬지만, 좌익수 토미 팸의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

그동안 세이브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오승환은 지난 2일 LA 다저스전 이후 8일 만에 더한 세이브다. 팀의 7연패에서 벗어나는 승리의 마침표라 더 의미있는 세이브였다.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57까지 낮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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