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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이닝 7K 2실점 승리투수 요건...한달만에 3승 챙기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6-18 07:25


ⓒAFPBBNews = News1

류현진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어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105개의 공을 던져 8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했다.

팀이 8-2로 앞선 상황에서 6회초 타석에서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패스트볼의 제구가 잘 되지 않아 힘든 경기를 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으로 단 2실점하는데 그쳤다.

1회 류현진은 첫 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우전 안타, 잭 코자트에게 좌익수 앞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하고 시작했다. 하지만 조이 보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애덤 듀발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에우헤니오 수아레즈도 3B2S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첫타자 스캇 셰블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호세 페라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후 데빈 메소라코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맞았다. 애셔 워저하우스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해 2사 1,2루를 만든 류현진은 해밀턴에게 3B2S 풀카운트에서 10구 92.7마일(149.1㎞) 커터로 다시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아쉬움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코자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보토에게 중전 안타, 듀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수아레즈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하지만 셰블러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후 페라자에게 투수 직선타를 유도해 홈과 1루에서 아웃을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4회와 5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까지 첫 타자를 매회 출루시킨 류현진은 4회에는 선두타자 메소라코를 6구 69.7마일(112㎞)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두번째 타자 투수 오스틴 브라이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해밀턴에게 좌측 담장을 맞치는 3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코자트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에도 류현진은 선두 타자 보토에게 중전 2루타를 허용했지만 듀발에게 4구 72.9마일(117㎞) 커브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하며 이날 경기 7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수아레즈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류현진은 2사 3루에서 셰블러를 1루 땅볼 처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왓다.

이날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2득점까지 기록했다. 3회초 첫 타석에 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상대 투수 애셔 워저하우스키의 91.5마일(147.2㎞)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유격수 잭 코자트가 공을 놓치며 실책이 됐다. 체이스 어틀리의 희생타로 2루까지 간 류현진은 크리스 테일러의 2타점 적시 2루타때 홈을 밟아 1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볼넷을 얻어내 두번째로 출루했다. 이어 어틀리의 안타 때 3루까지 갔고 코리 시거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이날 2득점을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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