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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 "연패 끊은 건 류희운, 야구는 알 수 없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6-23 18:03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선발투수 류희운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6.22/

"야구는 정말 알 수 없다."

kt 위즈는 22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류희운(5이닝 3실점)의 호투에 힘입어 6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23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kt 1호 선수들이 잘 던진 것이 희망적이다"라면서 "류희운은 캠퍼 때부터 발전 속도가 빨랐다. 포항 경기에서도 잘 던졌었는데, 어제도 잘 던졌다. 사실 피어밴드, 고영표가 등판하고, 모든 집중을 했는데도 연패를 못 끊었다. 그런데 힘들 때 어린 선수가 연패를 끊고 있다. 계산과는 반대다. 그래서 야구는 정말 알 수 없다"라고 했다.

하지만 류희운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아직은 결정구가 부족하다. 불펜에서 짧은 이닝을 잘 던져줄 수 있는 투수다. 어제도 어려운 상황에서 투구수가 많아졌다"라고 설명했다. 24~25일 경기에선 배제성과 돈 로치가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김 감독은 "로치가 돌아오면 힘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 대해선 "일시적인 1번 기용이다. 원래 타격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선수다. 배트를 평행으로 스윙한다. 공 궤적에 딱 맞는다. 그러나 4번 타자로 들어가니, 다소 올려서 치는 경향이 있다. 칠 때 공이 오기 전에 배트를 올려 버렸다. 1번 타순에서 적응하도록 하고 있다. 본인도 1번 타순으로 뛰는 것에 고마워 하더라"고 말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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