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의 떠오르는 에이스 임기영의 복귀가 다음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아무 문제없이 완투를 했기에 빨리 복귀하지 않겠나는 시각이 많았지만 예상보다 임기영의 복귀는 늦어지고 있다. 부상을 우려한 김 감독이 '돌다리도 두드린 뒤 건넌다'는 심정으로 그가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일주일간 훈련을 했다. 그렇다고 바로 1군에 올리지는 않을 예정이다. 임기영의 상태에 대해 보고를 받아야겠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2군에서 한번 정도는 던진 뒤에 올라오는 것이 낫다"면서 "이번 주중에 퓨처스리그 경기가 없다. 주말에 한차례 던지고 괜찮을 경우 올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2군에서 던지는 것과 1군에서 던지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1군에서는 더욱 전력으로 던지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몸을 만들고 오는 것이 낫다"라고 했다.
임기영이 언제 복귀하느냐보다 아프지 않게 꾸준히 좋은 피칭을 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
임기영이 이번주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KIA는 이번에도 4명의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서게 된다. 현재 로테이션으론 양현종-헥터-팻 딘-정용운-임기준-양현종으로 이번주 6연전을 치른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