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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선 또 폭발, LG 꺾고 4연승... NC에 1.5게임 차

기사입력 2017-06-30 22:18


2017 KBO리그 KIA와 LG의 경기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KIA 버나디나가 우월 2점 홈런을 친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6.30.

KIA 타이거즈가 타선 폭발을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KIA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1안타(2홈런)를 몰아치며 10대6으로 이겼다. KIA는 4연승으로 시즌 49승27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LG는 3연패로 시즌 37승1무36패가 됐다.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1사 후에는 로저 버나디나가 헨리 소사를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4회에는 버나디나가 좌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형우가 유격수 땅볼을 쳐 1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3-0.

LG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양석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양석환이 좌중간 2루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채은성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가 된 후에는 강승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KIA가 꾸준히 득점했다. 5회초 2사 후 김선빈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쳤다. 후속타자 이명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려 4-2를 만들었다. 6회에는 볼넷 2개와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 서동욱, 이범호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도망갔다. 이후 2사 1,2루에선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7-2.


2017 KBO리그 KIA와 LG의 경기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KIA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6.30.
LG는 6회말 2사 후 강승호의 내야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유강남이 한승혁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4-7로 추격했다. 그러나 KIA는 7회초 버나디나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8-4로 달아났다. 2사 후에는 서동욱이 좌전 안타를 쳤고, 이범호가 좌월 투런포를 쳐 10-4가 됐다.

LG도 따라붙었다. 7회말 1사 후 백창수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쳤다. 3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박용택의 볼넷. 1사 1,3루에서 양석환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쳤다. 점수는 5-10. LG는 8회말에도 백창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그러나 끝내 벌어진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KIA 선발 정용운은 5이닝 4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반면 LG 소사는 5⅔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KIA 타선은 고르게 폭발했다. 버나디나가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형우가 2안타 2타점, 김선빈이 3안타 1타점 등을 기록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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