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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만 끼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우규민은 22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경기 직전 내린 폭우로 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컨디션 문제상 선발보다 불펜으로 나서는 게 좋을 수 있다는 의견 조율에 이날 경기 승부처 불펜으로 등판했다. 선수 본인이 선발은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의사를 먼저 표시했고, 코칭스태프에서 이를 수용했다.
우규민은 경기 후 "어제 선발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불펜으로 나갈 수 있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불펜 등판이라 민폐만 끼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짧은 이닝 투구여서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타자들이 집중력 있게 역전을 해줘 운좋게 승을 딴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