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차우찬이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차우찬은 이날 5이닝 동안 8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평균자책점은 2.84에서 2.95로 약간 나빠졌다.
이날 차우찬은 3-3으로 팽팽하던 6회말 마운드를 김지용에게 넘겼다. 시즌 8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차우찬은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당시 8⅓이닝 2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날은 직구보다는 변화구를 많이 던졌다.
차우찬은 올스타 휴식기 동안 한 차례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체력을 보충하고 후반기를 맞았다. 양상문 LG 감독은 차우찬에 대해 "너무 잘해주고 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며 마음에 여유도 생긴 것 같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했는데 막상 데려와서 보니 단점보다 오히려 장점을 더 많이 보게 됐다. 참 좋은 투수"라고 말했다.
차우찬은 지난해까지 통산 평균자책점이 4.44였다. 올해는 훨씬 나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LG는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무릎 부상에 이어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차우찬은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