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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부상만 없으면 좋겠다."
김선빈은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인해 지난 7월 30일 잠실 두산전 이후 휴식을 취했었다. 지난 주말부터 훈련을 시작했고, 8일 광주 넥센전서 8일만에 경기에 출전했다. 쉬는 동안 타격감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은 그야말로 기우였다.
김 감독은 김선빈에 대해 "한마디로 대단한 거다"라며 "한참을 쉬고 나왔는데도 2루타 2개를 때려냈다. 타격에 재능이 있는 친구다"라고 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바로 부상이다. 김선빈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부상이 그를 괴롭히고 있다.
입대전부터 우측 무릎과 발목,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 돌아온 뒤에도 여전히 좋지 않다. 팀이 102경기를 치르는 동안 김선빈은 95경기에 출전했다. 선발로 81경기에 출전했고, 대타로 11번, 대수비로 3번 등 14경기는 벤치에서 쉬다가 경기 후반에 나갔다.
김 감독은 김선빈의 체력과 부상 관리에 애를 쓰고 있지만 열심히 하다가 아프니 어쩔 도리가 없다.
김 감독은 "부상만 조심하면 좋겠다"라고 김선빈이 건강한 몸과 컨디션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길 바랐다.
김선빈은 9일 넥센전에서도 9번-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