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 레전드 유격수로 은퇴한 데릭 지터가 그의 오랜 숙원인 메이저리그 구단주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셔먼이 이끄는 투자가 그룹에는 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도 포함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터는 은퇴 후 마이애미주 탬파에 거주하며 메이저리그 구단주가 되고 싶다는 뜻을 수 차례 밝힌 바 있다. 2002년 말린스 구단을 인수한 로리아 구단주는 지난해 구단 매각을 공식화한 뒤 여러 투자가 그룹과 협상을 벌여왔다. 지터는 선수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온 뉴욕 출신 사업가 셔먼과 손을 잡고 구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돈 매팅리 밀린스 감독은 구단 매각 소식에 "지터는 언제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을 때부터 함께 했다. 그는 어떤 일이든 성공할 사람"이라고 반겼다. 지터가 양키스에 입단할 때 매팅리는 현역으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