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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의 기세가 무섭다. 8월 들어 쉴새없이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24일 현재 로사리오는 타율 3할3푼2리, 33홈런 94타점을 기록중이다. 홈런 선두는 38개를 쏘아올린 SK 와이번스 최 정. 과연 로사리오가 디펜딩 홈런왕 최 정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최 정은 최근 10경기에서 1홈런, 8월에는 2홈런에 그쳤다. 종아리 통증이 하체 밸런스를 조금씩 흔들었다. 남은 경기수는 SK가 119경기를 치러 25경기, 한화가 3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화가 6경기나 많다. 로사리오가 최 정을 추격하는데 있어 잔여 경기수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로사리오가 홈런왕에 등극한다면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4번째가 된다. 1998년 두산 베어스 타이론 우즈(42홈런), 2005년 현대 유니콘스 래리 서튼(35홈런), 지난해 최 정과 공동 홈런왕에 오른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40홈런)의 뒤를 이을 수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