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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여기서 오승환이 올라왔다. 상대는 3번 버스터 포지. 1B2S에서 4구째를 맞았다. 84마일(약 135㎞)의 슬라이더를 바깥쪽 낮게 던졌는데 이를 포지가 밀어쳤고, 약간 빗맞힌 타구가 2루수를 넘어 우익수쪽으로 갔다. 그사이 펜스가 홈을 밟아 1-1 동점.
오승환은 4번 브랜든 크로포드의 타석 때 좌완투수 라이언 셰리프로 교체됐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없이 딱 1타자만 상대하고 내려왔다.
경기는 연장을 흘렀으나 10회말 닉 헌들리가 셔리프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포를 터뜨려 샌프란시스코가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라이언-오승환-셔리프로 이어진 불펜진이 제활약을 못해 역전패의 아픔을 맞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