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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다시 나간다."
김 감독은 "직구가 위력적이지 않아 제구가 중요한데, 어제 경기는 바깥쪽 공이 좋았다. 몸쪽 공 스트라이크 판정이 안나와 흔들릴 법 했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포수 장성우가 리드를 잘해주기도 했지만, 신인급 투수가 원하는 리드대로 공을 던졌다는 자체도 대단하다"고 했다.
최근 젊은 투수들에게 돌아가며 기회를 주고 있는 김 감독인데, 박세진은 넥센전 호투로 곧바로 기회를 또 얻었다. 4일을 쉬고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투구수(66개)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4일 쉬고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어제가 화요일 경기이지 않았나. 박세진이 조기 강판될 가능성이 있어 사실 선발로 내보낼지 말지 고민했다. 한 주 첫 날부터 불펜에 부하가 생기면 안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세진이 기대 이상으로 해줬고, 나머지 불펜 투수들도 정해진 이닝 임무를 잘해줬다. 기분이 매우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