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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카우트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SK 와이번스 에이스 메릴 켈리에 대해 트레이 힐만 감독이 칭찬을 쏟아냈다.
이처럼 켈리는 2015년 KBO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150㎞를 웃도는 빠른 공과 커터, 투심,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제구력 역시 나무랄데 없는 수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켈리에게 주목하는 이유다. SK에 따르면 이미 10개팀 정도가 한국으로 스카우트를 파견해 켈리의 투구를 지켜봤다. 5일 롯데전에는 4개팀 스카우트가 경기장을 찾았다. 켈리가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잇달아 뿌려대자 스카우트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힐만 감독은 "켈리가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만한 구종과 멘탈,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다면 내년 시즌 SK에서 켈리를 볼 수 없을 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아무리 그래도 그는 내년에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재계약에 대한 기대감이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