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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공룡 군단 마운드를 철저히 무너뜨렸다. 두산 베어스 타선의 위력이 돌아왔다.
무엇보다 이번 2연전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타선 화력이 완전히 살아났다. 두산 타자들은 이틀 동안 27안타(8홈런) 27득점을 기록했다. 말 그대로 '맹폭'이었다. NC 투수진은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12일 경기에서는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3⅓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화력으로 뒤집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두산은 NC 타자들에게 홈런 3방을 먼저 허용한 후 홈런 5방을 터뜨리며 승리를 불렀다.
팀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다. 상승세 혹은 하락세가 계속해서 유지되지는 않는다. 한동안 주춤했던 두산의 팀 타격이 창원 원정 2연전을 기점으로 살아난다면, 최고의 호재다. 투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는 종반전에서 보다 쉽게 승수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의 선두 추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