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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컴백홈! 히어로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맞춰 이정후와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의 모습이 담긴 유니폼을 팬들에게 나눠줬다. 반드시 포스트 시즌에 진출에 스카이돔에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벤트였다.
신재영은 8회까지 4사구 없이 3안타만 내주고, 위기없이 무실점 경기를 끌어갔다. 2,4,6,7,8회 5이닝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냈다. 8회까지 투구수 87개. 9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데뷔 첫 9회 등판이었다. 안타 2개를 내줘 1사 1,2루. 마음을 다잡은 신재영은 씩씩하게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데뷔 첫 완봉승을 완성했다. 9이닝 5안타 8탈삼진. 정교한 제구력, 슬라이더가 살아나면서 자신감이 넘쳤다. 신재영이 계속해서 이날 같은 피칭을 해줄 수 있다면, 가을야구로 가는 길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타선도 히어로즈다운 공격력을 뿜어냈다.
히어로즈는 페넌트레이스 홈 최종전을 8대0, 기분좋은 승리로 마쳤다. 이제 9경기 남았다. 급한 불을 끈 히어로즈는 이 가을 다시 고척 스카이돔에 돌아올 수 있을까.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