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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김민우가 1군에 돌아온다.
대신 한화는 김민우에게 등판 기회를 줄 예정이다. 김민우는 지난해 5월 어깨 관절 와순 진단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가 지난 2월 손가락 혈행장애가 발생하며 복귀가 더욱 늦어졌다. 다행히 상태가 많이 호전돼 지난 8월부터 2군 경기에 등판하기 시작했다.
이상군 대행도 "마침 궁금해서 어제 민우에게 전화를 걸어봤다. 몸 상태를 체크하려고 전화했는데 완전히 괜찮다고 하더라. 되려 '빨리 1군에 불러달라'며 목소리가 쩌렁쩌렁하더라"며 웃었다.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한 한화, 김민우를 비롯한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남은 경기를 가장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일 수 있다.
대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