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시 린드블럼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패전 위기에 몰렸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이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또한번 호투를 펼쳤다. 린드블럼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6안타(2홈런)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8월 22일 광주 경기서 산발등판해 8이닝 동안 3안타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이날이 린드블럼의 올시즌 최다 이닝 피칭이었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린드블럼이지만 KIA에겐 좋았다.
1회초 선두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고, 3번 버나디나는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4번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 5번 나지완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2회초엔 2사후 8번 김민식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보크로 2루까지 보냈지만 9번 고장혁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잡아낸 린드블럼은 2-0으로 앞선 4회초 나지완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최형우 안치홍 이범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보였다. 5회초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긴 린드블럼은 아쉽게 6회초에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서동욱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146㎞의 직구가 통타당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2-2 동점에서 3번 버나디나에게 안타에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가 됐고, 최형우의 1루수앞 땅볼 때 3루를 허용했다. 나지완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역전을 허용.
7회초에 이범호 김민식 고장혁을 차례로 아웃시킨 린드블럼은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후 3번 버다니다에게 우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3루타를 허용했지만 4번 최형우를 1루수앞 땅볼로 처리하고 부산팬들의 박수속에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