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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손승락이 3년만에 구원왕에 올랐다.
후반기에만 평균자책점 1.67, WHIP(이닝당 출루허용) 0.93, 피안타율 2할1푼을 기록했다. 후반기 세이브를 보면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11개, 한화 이글스 정우람 10개, 삼성 라이온즈 장필준 8개고, 전반기 이 부문 1위였던 NC 임창민은 8세이브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다른 팀 마무리 투수들이 범접할 수 없는 성적을 냈다.
실제 전반기에 손승락은 블론세이브가 4개나 됐고, 피안타율도 2할8푼9리에 달했다. 하지만 후반기 반전의 연속이었다. 팀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불펜에서 대기, 등판을 마다하지 않았다. 8월 8~10일까지 3일 연속 등판하기도 했다. 손승락이 후반기 구위를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래도 코칭스태프의 투구수 관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원우 감독은 "승락이가 정말 잘해줬다. 최대한 관리를 해준다고 했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나가 제 몫을 다해줬다"면서 "과감한 몸쪽 승부가 통하면서 자신감을 찾은 게 돋보였다"고 했다.
손승락은 8월 10일 NC전 패배 이후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12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중이다. 지난 17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시즌 35세이브를 올리며 롯데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고, 22일 한화전에서 세이브 타이틀을 확정했다.
각 팀마다 붙박이 마무리 투수가 없어 경기 막판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과 달리 롯데는 손승락 덕분에 편안하게 9회를 지켜볼 수 있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