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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우천 순연에도 4차전 선발로 최금강을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12일 NC와 롯데 자이언츠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비로 열리지 못했다. 경기가 하루 밀리면서 NC는 선발진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4일을 쉰 에릭 해커의 선발 등판이 예상됐다. 그러나 NC는 그대로 최금강을 선발로 예고했다. 장기전 대비와 함께 해커 본인과 상의해서 내린 결정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13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앞서 "해커 본인이 편해 하는 루틴이 있다. 그래서 어제 상의해보고 선발을 결정한다고 말한 것이다. 선수도 잘 던지기 위해서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해커가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3일을 쉬고 나가는지, 5일을 쉬고 나가는지 물었다. 5일이라고 말해서 그렇게 준비를 했다. 따라서 1차전에서 7이닝을 던지게 했다. 아니었으면 6이닝 정도에서 끊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선발 최금강에 대해선 "기대해도 좋다. 잘 던질 것이다. 컨디션이 가장 좋기 때문에 선발 카드가 된 것이다"라고 했다. 3차전에서 왼쪽 종아리에 공을 맞은 이재학도 대기한다. 정상적으로 캐치볼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뼈가 아니라 살에 맞았다. 이틀 동안 움직이지 않고 쉬어서 괜찮을 것이다. 선발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의지를 불태우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