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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한 LA다저스. 다저스 선수들이 15일 시카고 컵스와의 1차전에서 7회 비디오판독으로 홈인이 인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Kevork Djansezian/Getty Images/AFP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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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승리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제 투런을 허용하며 다저스타디움을 일순간 침묵으로 몰아넣었지만 타선의 집중력과 강력한 불펜을 총동원해 반전을 만들어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5대2 역전승을 거뒀다. 2010년 이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승을 선취한 팀이 시리즈를 이길 확률은 76%다. 중요한 1차전이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컵스는 호세 퀸타나가 선발로 나섰다. 둘 다 5이닝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커쇼는 4회초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앨버트 알모라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퀸타나는 5회말 1사 후 연속 볼넷을 줬고 야시엘 푸이그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찰리 컬버슨에게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줬다.
6회말 다저스 크리스 테일러의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2-2로 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온 테일러는 컵스 두번째 투수 헥터 론돈에게 홈런을 쳤다. 데뷔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었다. 7회말에는 야시엘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추가했고, 이후 1사 1, 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5점째를 만들었다.
이후 불펜 싸움에서 다저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6회 1사후에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 겐타는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이후 브랜든 모로우,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 등 모두 5명이 4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컵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힘을 너무 뺀 탓인지 불펜진의 구위가 뚝 떨어져 보였다. 2차전 선발은 다저스는 리치 힐, 컵스는 존 레스터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믿기힘든 파워피칭을 등에 업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연승을 달렸다. 휴스턴은 이날 뉴욕양키스와의 2차전 홈게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벌랜더는 13개의 탈삼진을 앞세워 1실점 완투승을 따냈다. 벌랜더는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만 뛰었다. 13시즌 동안 무려 183승을 거둔 최고 에이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지난달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꽉 채워 벌랜더 영입에 성공했다. 벌랜더는 디비전시리즈 2승을 포함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벌써 3승째를 기록중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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