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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외국인 선수 영입 난항과 부진 때문에 곤욕을 치른 탓에 올해는 일찌감치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한화는 지난 12일 미국 출신의 오른손 투수 키버스 샘슨(26)을 영입했다.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40만달러, 총액 70만달러(약 7억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화는 2015년말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한 뒤 나머지 한명의 외국인 투수를 오랜 시간 찾았다. 계속되는 계약불발에 2016년 3월 중순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월봉 계약으로 데려왔다. 임시로 쓰고 계속해서 대체 외국인 투수를 찾았다. 로저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5월에 중도하차하고 마에스트리도 퇴출됐다. 에릭 서캠프와 파비오 카스티요가 뛰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올해도 늦기는 마찬가지였다. 계속되는 협상 불발속에 1월 중순 알렉시 오간도, 2월 하순에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영입했다. 염두에 뒀던 선수들은 아니었고, 탄탄한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있어 큰 고민없이 각각 180만달러, 150만달러를 주고 이글스 유니폼을 입혔다. 구위와 인성은 나무랄데 없었지만 시즌중 크고 작은 부상으로 두달씩 쉬었던 점이 굉장히 아쉬웠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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