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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의 재계약 여부로 스토브리그 중심에 서 있는 양현종이 한 시즌 피날레를 장식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은 외야로 꼽힌다.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 170안타 가운데 적어도 하나 이상의 기록을 달성한 선수만 꼽아도 후보 22명중 13명이나 된다. 타이틀을 따낸 선수로 좁히면 최다안타왕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193개), 득점 1위 KIA 로저 버나디나(118개), 출루율 1위 KIA 최형우(0.450), 도루 1위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40개) 등 4명이다. 여기에 타율 3할4푼, 35홈런, 115타점을 올린 두산 베어스 김재환과 타율 3할4푼7리, 24홈런, 99타점을 친 NC 다이노스 나성범도 후보로 손색없고, 각종 신인 기록을 세운 신인왕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도 도전장을 내밀만하다.
23년간의 화려한 현역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이승엽도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올라 관심을 끈다. 성적으로 따진다면 KIA 나지완(타율 0.301, 27홈런, 94타점)과 LG 트윈스 박용택(타율 0.344, 14홈런, 90타점)의 2파전이 유력하지만, 타율 2할8푼에 24홈런, 87타점을 기록한 이승엽도 상당한 득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엽이 자신이 갖고 있는 골든글러브 최고령 수상(39세 3개월 20일)과 통산 최다수상(10회) 기록을 마지막 무대서 다시 세울 지 주목된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취재 및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자투표로 실시된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거행되며, KBS 2TV에서 생중계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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